SK텔레콤, 정명훈 내세워 '기사회생'...2-3 한 점차 추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8.07 21: 37

아직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배수진을 치고 나선 SK텔레콤이 에이스 정명훈을 앞세워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SK텔레콤은 7일 저녁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결승' KT와의 5세트서 정명훈이 고강민을 SK테란체제로 승리를 거두며 2-3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벼랑끝에 몰린 상황서 출전한 정명훈의 오기가 빛을 발했다. 고강민이 자연스러운 체제변환과 뛰어난 경기력에 순간 순간에 위기에 몰리는 순간도 있었지만 상대의 강공을 철벽 방어로 별다른 피해없이 깔끔하게 막아낸 정명훈은 승부처라고 할 수 있는 5시 지역 공략에 성공하며 승기를 쥐었다.

고강민은 뮤탈리스크에 이은 럴커 체제로 잘 넘어가며 정명훈을 몰아쳤지만 디파일러 확보 이후 가장 중요한 거점인 5시 지역을 내주며 무너져내렸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결승전
▲ KT 롤스터 3-2 SK텔레콤 T1
1세트 우정호(프로토스, 9시) 승 <신단장의능선> 고인규(테란, 3시)
2세트 김대엽(프로토스, 11시) 승 <폴라리스랩소디> 김택용(프로토스, 5시)
3세트 박지수(테란, 3시) <포트리스> 도재욱(프로토스, 6시) 승
4세트 박재영(프로토스, 7시) 승 <그랜드라인SE> 이승석(저그, 11시)
5세트 고강민(저그, 1시) <매치포인트> 정명훈(테란,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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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광안리(부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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