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39일만에 홈런포…시즌 19호 투런포함 3타수 3안타 2볼넷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8.07 21: 48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말린스 4번타자 김태균(28)이 무려 39일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균은 7일 효고현 고베시의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1개를 포함 5타석 3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은 2할7푼2리로 상승했다.
김태균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고마츠 사토시의 직구를 잡아 당겨 3루수 발에 맞고 굴절되는 강습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홈런포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김태균은 1사 1루에서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바깥쪽 직구(134km)를 밀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김태균의 한방에 롯데는 2-0으로 앞서갔다.
홈런을 치자 상대 배터리는 곧바로 김태균과 승부를 피했다. 김태균은 4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 섰으나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1루에 나갔데 이어 6회에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김태균은 8회초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아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김태균은 1사 후 볼카운트 1-3에서 좌전안타를 만들어 내며 1루에 출루했다. 이어 오마츠와 사부로가 연속 볼넷을 골라 1사 만루의 득점을 올릴 찬스를 잡았으나 후쿠우라와 기요타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태균의 활약 덕분에 롯데는 오릭스를 4-0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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