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 윤성효, "포기 않고 최선 다하겠다"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8.07 22: 15

수원 삼성의 윤성효 감독이 7일 오후 인천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6라운드 인천과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해 9위로 한 계단 올라선 뒤 매 경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은 전반 38분 안재준의 자책골, 전반 41분 백지훈의 추가골, 후반 16분 이현진의 쐐기골을 묶어 후반 7분과 후반 25분 정혁과 유병수가 2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인천을 꺾었다.
 

수원은 2연승을 질주하며 5승2무8패(승점17)로 9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에 몸이 무거웠지만 2골이 터져 살아났다. 후반에 의외의 실점을 하면서 페이스를 잃었던 점은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감독은 리그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인 것에 대해 "선수와 지도자의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의욕과 패기를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에게 믿음을 줬고 잘 따라주고 있다"고 답했다.
 
윤 감독은 4년 만에 대표팀에 재발탁돼 골을 터트린 백지훈에 대해 "좋아지고 있는 단계다. 대표팀 발탁으로 자신감도 되찾았을 것이다. 단 미드필드에서 좀 더 질 좋은 패스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고,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6도움)을 이어간 염기훈에 대해 "월드컵에 다녀와서 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워낙 성실하고 우리 팀이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윤 감독은 후반 2-1로 앞선 상황에서 부상 당한 황재원 대신 공격수 이현진을 투입해 적중한 것에 대해 "상대에 쫓기고 있는 상황에서 이상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이현진을 믿고 내보냈다"고 말했다. 황재원의 부상 정도에 대해 "발목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내일이 되어 봐야 알 것 같다"고 답했다.
윤 감독은 성적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이제는 리그에서 좋은 성과를 노릴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6위권과 차이가 많이 난다. 매 경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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