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74학번 동기' 신선우, "광래는 잘 해낼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8.08 08: 26

"광래는 잘 해낼 것".
프로농구 SK 나이츠가 팬들과 함께 여름여행을 떠났다. 지난 7일부터 1박 2일 동안 경북 문경의 성보촌에서 열리는 캠프에는 SK를 응원하는 200여 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신선우(54) SK 감독은 행사 내내 팬들과 함께 했다. 2010~2011시즌에 대한 약속을 전하는 신 감독의 다짐은 굳건했다. 신선우 감독은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고 감명받았다. 이런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것은 봄에도 농구하는 것"이라고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신선우 감독은 대학 동기들의 성공에 대해서도 기쁨과 부담감을 나타냈다. 연세대 74학번인 신선우 감독의 동기는 국내 지도자로는 사상 처음 월드컵 16강 진출을 일궈낸 허정무(55)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과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조광래(56) 감독. 물론 허 감독과 조 감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야구쪽으로 넓히면 이광은(55) 연세대 감독과 신언호(55) 배재고 감독 등이 있다.
신 감독은 "(허)정무와 (조)광래가 나란히 대표팀 감독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하지만 모두 노력하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정말 잘 됐다"고 동기들의 성공에 대한 기쁨을 함께 했다.
특히 신선우 감독은 새롭게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은 조광래 감독의 성공을 기원했다. 창원 LG와 경남 FC 감독으로 함께 재직하던 시절 같은 지역을 홈으로 삼았던 연도 있었기 때문.
신선우 감독은 "광래는 머리가 비상한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좋은 감독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분명히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동기들의 성공에 대해 부담감이 없어 보이지는 않았다. 물론 신선우 감독은 농구계에서 '신산(신의 계산)'이라는 별명을 붙을 정도로 성공한 감독으로 꼽힌다. 하지만 여전히 욕심은 남아있다. 화려한 멤버의 SK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는 것이 신선우 감독의 심산이다.
 
동기들의 성공과 함께 신선우 감독이 만들어갈 SK가 어떤 성적을 거두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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