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SK 와이번스가 또 한 번 인천 연고 구단 관중 역사를 갈아 치웠다.
SK는 7일 넥센과의 경기가 열린 문학 홈구장에서 1만 604명의 관중을 불러들여 80만 관중을 돌파했다. 전날까지 79만 5608명의 누적 관중을 기록했던 SK는 시즌 53번째 경기였던 이날 관중수를 추가, 총 80만 6212명의 누적 관중을 유치했다.

이는 인천 연고 구단으로 최초 80만 관중 돌파로 화제를 모았던 작년에 이은 2년 연속 쾌거다. 역시 인천 연고 구단 최초 기록이다. 이제는 작년 관중 기록 경신은 물론 90만 관중 돌파를 향하고 있다.
1만 5211명의 평균관중 추이를 따질 경우 작년에 세웠던 SK의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84만 1270명)은 오는 10일부터 가지는 LG와의 3연전 중에 깨질 가능성이 높다.
첫 우승을 차지한 지난 2007년 60만(65만 6426명)을 돌파했던 SK는 선수단의 성적과 함께 2008년 70만(75만 4247명), 작년 80만 관중 시대를 잇따라 열었다. 올해는 어느 새 관중수에 있어 롯데, 두산에 이어 세 번째로 80만을 돌파한 구단이 됐다.
나아가 SK는 이런 추세라면 올 시즌 90만 관중 돌파는 물론 100만 관중에도 근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는 올 시즌 구단 내부적으로 100만 관중을 목표로 내걸었다. 2000년 창단해 올해로 10주년이 되기도 하지만 '스포테인먼트'에서 '그린스포츠'로의 또 한 단계 도약을 선언한 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4년 연속 구단 성적과 마케팅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SK가 올해 얼마나 더 많은 관중들에게 어필할 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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