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신인 투수답지 않게 너무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성준 한화 이글스 투수 코치가 지난 7일 대전 롯데전에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낸 안승민(19)에 대해 극찬했다.
공주고를 졸업한 뒤 올 시즌 한화에 입단한 안승민은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한화는 선발 안승민의 호투를 앞세워 12-4 쾌승을 거두며 4일 목동 넥센전 이후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성 코치는 "그동안 안승민이 2군에서 힘과 기량을 많이 끌어 올렸다. 2군에서 선발 투수로 뛰며 경험을 많이 쌓은 것 같다"며 "앞으로 팀에 더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성흔, 이대호, 카림 가르시아 등 롯데 강타자와의 승부에서도 주눅들지 않은 모습은 단연 돋보였다.
이에 대해 성 코치는 "안승민이 전략을 잘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성 코치는 "첫 선발 등판에서는 컨트롤이 좋지 않았으나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는 첫 등판서 좋은 경험을 해서 그런지 자기 표현을 제대로 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승민은 데뷔 첫 선발승을 통해 한화 마운드의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데뷔 첫 선발승을 따낸 기세라면 기대에 부응할 듯 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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