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외질에 눈독...런던 방문해 관전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8.08 10: 18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69) 감독이 메수트 외질(22, 베르더 브레멘)의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외질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런던에 위치한 풀햄의 크레이븐 코티지를 방문했다.
외질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깜짝 스타로 떠오른 선수. 빠른 스피드에서 자유자재로 갖가지 기술을 발휘하는 외질은 전 세계 구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 "더 이상의 보강은 필요없다"고 단언했던 퍼거슨 감독 또한 외질을 외면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 퍼거슨 감독은 외질이 풀햄과 친선경기서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맨유가 외질을 영입한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이적으로 허술해진 득점력을 보강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질의 몸값은 기량과 가능성에 비해 낮은 수준인 1500만 파운드(약 277억 원).
그러나 맨유가 외질의 영입에 성공할 지는 의문이다. 막강한 자금력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껴둔 돈을 쓸 준비하고 있는 아스날 역시 외질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외질의 소속팀 베르더 브레멘은 이적 협상에 긍정적이다. 일단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리기에 이적료를 받고 보내는 쪽이 낫기 때문이다.
클라우스 알로프스 브레멘 단장은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 이적시장이 닫힐 때까지 이적 협상을 기다리겠다. 많은 구단이 외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만약 외질에 대한 정식 제안이 들어온다면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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