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양현종, '15승'으로 4강 가능성 높인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8.08 10: 22

어느덧 좌완 에이스로 우뚝 섰다.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이 8일 군산 월명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14승 3패 평균 자책점 3.49를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양현종은 윤석민의 부상과 아킬리노 로페즈의 부진 속에서 에이스 노릇을 도맡고 있다. 팀은 전날(7일) 김상현의 극적인 결승 만루포에 힘입어 6-2 승리로 4강권 진입을 향한 가능성을 틔웠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 회복과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서 양현종의 호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때문에 15승을 노리는 양현종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진다.
 
양현종은 지난 6월 8일 두산전에서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123개의 공을 던지며 역투를 펼쳤으나 승리와는 연을 맺지 못했던 양현종은 이번에 비로소 두산전 승리로 팀의 4강 진출에도 추진력을 더한다는 각오다.
 
두산은 외국인 좌완 레스 왈론드를 내세운다. 올 시즌 6승 4패 평균 자책점 4.32를 기록 중인 왈론드는 움직임이 좋은 커브에 최근에는 투심 구사도를 높이고 있으나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
 
올 시즌 왈론드는 KIA 타선을 처음으로 상대한다. 김선빈-신종길의 출루 능력이 좋은 동시에 김상현이 만루포로 상승세로 돌아선 만큼 실투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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