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뜬다. 한화 이글스 좌완 에이스 류현진(23)이 8일 대전 롯데전에 선발 출격한다. 다승-방어율-탈삼진 선두를 질주 중인 류현진은 이날 경기를 통해 괴물의 힘을 마음껏 발휘할 각오.
류현진은 지난달 21일 대전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두는 등 롯데전 3승(방어율 1.67)을 따내며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홍성흔, 이대호, 카림 가르시아, 강민호 등 롯데 강타선을 어느 만큼 제압하느냐가 관건이지만 현재 구위라면 압도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신예 안승민의 호투를 발판삼아 12-4 쾌승을 거둔 한화는 류현진을 앞세워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할 태세.

롯데는 좌완 에이스 장원준(25)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9승 5패(방어율 4.58)를 기록 중인 장원준은 허리 부상 속에 지난달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허리 통증은 사라졌지만 실전 감각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8개 구단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만큼 타선의 도움이 필요하다. 또한 4일 잠실 두산전 이후 4경기 연속 대포를 터트린 이대호(28)의 불방망이쇼도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