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6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은 2-7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타율은 2할9푼6리를 유지했다.
추신수가 상대한 미네소타 선발 투수는 '에이스' 칼 파바노였다. 파바노는 지난해 클리블랜드에서 뛰다 미네소타로 시즌 중 트레이드됐던 팀 메이트였다. 특급 우완 투수답게 파바노는 93마일(150km) 직구, 83마일(133km)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올 시즌 13승을 거두고 있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풀카운트 끝에 6구째 91마일(146km)몸쪽에 꽉차게 들어온 싱킹 패스트볼에 가만히 지켜만 보고 말았다.
그러나 추신수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초구 84마일(135km) 바깥쪽 체인지업을 가볍게 밀어 안타를 만들어냈다. 6경기 연속 안타였다. 추신수는 조던 브라운의 1타점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시즌 54번째 득점을 올렸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2사 2,3루에서 고의 4구로 1루에 걸어 나갔다. 클리블랜드로서는 절호의 찬스였지만 미네소타의 추신수 피하기 작전은 후속 타자 셀리 던컨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추신수는 팀이 2-7로 뒤지고 있던 9회 2사 1,2루에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 섰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고 말았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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