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2리그 Vfl 보훔의 공격수 정대세(26, 북한)가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프리시즌 4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다
정대세는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스포르츠 파이트에서 열린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정대세는 경기 시작 90초 만에 골을 넣었다. 팀 동료 데니스 그로트가 올려준 코너킥을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해 4번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모두 한 골씩 득점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자랑했다.

보훔은 후반 11분 소시에다드의 프리에토에게 페널티킥골을 내주며 경기를 1-1로 마쳤고, 정대세는 후반 22분 라초프스키와 교체됐다.
2010 남아공월드컵 직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보훔에 입단한 정대세는 지난달 29일 뒤스부르크전과 지난 2일 헤타페전(스페인)전, 지난 4일 팔레르모(이탈리아)전에 이어 4경기 연속골을 작렬시키며 소속팀의 주전 공격수 자리를 예약했다.
프리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정대세는 오는 15일 열리는 DFB 포칼 1라운드에서 키커스 오펜바흐를 상대로 공식 데뷔전을 갖는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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