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만족하지 않겠다".
조영철(21, 니가타)이 오는 1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 나설 조광래호 1기 합류차 8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소감을 밝혔다. 특히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 향후 올림픽과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영철은 지난해 이집트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청소년 대회에서 8강행을 이끈 '홍명보의 아이들' 김민우(20, 사간 도스) 김영권(20, FC 도쿄) 등과 함께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기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전날 J리그 17라운드 교토 상가전에서 올 시즌 6호골을 터트리며 조광래 신임 대표팀 감독의 부름에 화답하기도.
조영철은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어제 골도 넣어 컨디션이 좋다. 대표팀에 처음으로 선발돼 기쁘고 좋은 모습을 보여 계속해서 발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소감을 밝혔다.
조영철은 조광래 신임 대표팀 감독과 인연이 있는지 묻자 "감독님과는 처음이다. 나이지리아전 출전 여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지고 있는 기술과 장점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에 어린 선수들이 많이 뽑혔다. 친구들과 경쟁하고 선배들에게 많이 배워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조영철은 "감독님은 기술과 패스를 중시하는 스페인 축구를 좋아 하시는 것으로 알고있다. 나 역시 그런 면을 갖고 있어 감독님이 주문하는 축구에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빠르고 기술적인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조광래 감독님은 어린 선수들을 잘 발굴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이 배워서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영철은 자신만의 장점에 대해서는 "스피드와 드리블이다. 사이드 돌파, 뒷공간 침투, 문전에서 수비를 제치고 슈팅하는 것 등이 자신있다"고 말했다.
조영철은 첫 대표팀 발탁으로 향후 2014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지 묻자 "당장 브라질까지 보기보다는 팀에서 잘해서 2년 뒤 올림픽에 나가고, 올림픽에서도 잘해서 브라질월드컵까지 나가고 싶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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