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경기서 경기 당 2점에 그치는 빈타로 고전 중인 두산 베어스가 선발 라인업에 커다란 변화를 주었다.
두산은 8일 군산 KIA전을 앞두고 5번 지명타자로 이두환, 6번 타자 우익수로 임재철, 8번 타자 포수에 최승환을 놓고 9번 타자 3루수로 김재호를 배치했다. 올 시즌 주전 라인업과는 거리가 있던 오른손 타자들을 배치해 상대 선발로 나선 좌완 양현종을 공략하겠다는 뜻.

특히 이두환은 2007년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장충고를 졸업하고 2007년 2차 2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이두환은 2006 쿠바 세계 청소년 선수권에서 중심타자로 맹활약하며 세계 베스트 9로도 꼽혔던 거포 유망주로 당시 양현종과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데뷔 처음으로 1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이두환은 지난 7일 경기서 상대 수비 실수에 편승한 행운의 중전 적시타로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이두환.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