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박종훈(51) 감독이 외국인 투수 교체 카드로 거론됐던 크리스 옥스프링(33)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옥스프링은 지난달 19일 입국해 경기도 구리에 소재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약 20일간의 일정으로 재활 상태를 점검 받고 국내 일정을 모두 마치고 8일 저녁 7시 항공편을 이용해 호주로 출국한다.
박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옥스프링은 실전 등판 경험이 부족해 당장 쓸 수 없는 카드였다"며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후보군 중 한 명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옥스프링보다 더 좋은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를 데려올 것"이라며 "내년에도 확실히 온다는 보장은 없다"고 결론을 지었다.
LG는 옥스프링의 재활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체크했다. 몸 상태는 양호하나 실전에 나서기에는 근력이나 투구 밸런스가 아직 불안정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옥스프링은 2007시즌 중반, LG에 합류하여 2008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43경기에 출전하여 14승 15패(평균자책 3.71)를 기록하며 팀의 선발 투수로 활약한 바 있으나 작년 6월 미국에서 우측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7월에는 같은 부위에 인대 접합 수술(일명 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후 현재까지 재활을 진행 중이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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