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커뮤니티 실드 경기를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69) 감독이 올 시즌 새로 영입한 '멕시코의 신성'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1)에게 신뢰를 보냈다.
퍼거슨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실린 인터뷰에서 "에르난데스는 머리가 좋고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올레 군나르 솔샤르(37)를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동안의 암살자라는 별명을 가진 솔샤르는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맨유에서 235경기에 출전해 91골을 넣은 골잡이 출신으로 현재는 맨유 리저브 팀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퍼거슨 감독은 "멕시코 선수들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매우 훌륭하다. 그들이 해외리그에 많이 진출하지 않는 이유는 멕시코 리그가 선수들에게 충분한 연봉을 제시하기 때문이지 실력이 모자라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28일 미국 프로축구 올스타와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었고 지난 5일 아일랜드 리그 올스타와 경기에서도 골을 넣으며 맨유의 팀 플레이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에르난데스와 계약한 것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아무도 모르게 조용하고 빠르게 에르난데스와 계약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텔레그래프는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연일 신뢰를 받고 있는 에르난데스가 첼시와 커뮤니티 실드경기에 후반전 45분 동안 뛸 것으로 전망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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