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권-최동수 연속포' SK, 넥센에 전날 패배 설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8.08 20: 22

SK 와이번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전날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했다.
SK는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박정권의 결승포와 최동수의 쐐기포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과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 1패)로 이끈 SK는 시즌 66승(34패)째를 올리며 여유있게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넥센은 전날 연장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채 시즌 61패(41승 3무)째를 기록했다.

박정권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 선두타자로 나선 상대 세 번째 투수 문성현으로부터 우측 담장 넘기는 결승 솔로아치를 그렸다. 시즌 14호 홈런.
그러자 다음 타석에 들어선 최동수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쐐기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2호 홈런이자 이적 후 홈구장에서 날린 첫 대포였다. 연속 타자 홈런은 시즌 37호이자 통산 667호다. 3-3으로 맞선 8회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은 시즌 7승(4패 2세이브 15홀드)에 성공했고 9회 나온 송은범은 시즌 3세이브(8승 4패 3홀드)를 올렸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SK였다. SK는 4회 박정권의 중전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호준의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박정권은 상대 선발 고원준의 견제에 걸리는 듯 했다. 그러나 넥센 1루수 이숭용의 2루 송구가 느렸다.
그러자 넥센이 바로 반격에 나섰다. 강귀태의 볼넷, 김일경의 우전안타에 이은 도루, 장기영의 도루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맞은 넥센은 김민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유한준의 좌중간 적시타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5회 공격 때 1사 2, 3루에서 터진 김강민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3-2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넥센은 7호 1사 1, 3루에서 장영석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날 양팀 선발 투수는 승패와 무관했다. 넥센 선발 고원준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 1탈삼진으로 3실점했고 SK 선발 글로버는 4⅓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으로 2실점에 그쳤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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