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남은 경기 QS와 더불어 다 이기고 싶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08 20: 39

"남은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 달성과 함께 다 이기고 싶다".
한화 이글스 '좌완 특급' 류현진(23)이 15승 고지를 밟았다. 류현진은 8일 대전 롯데전에 선발 등판, 직구 최고 150km를 찍으며 7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13탈삼진 2실점으로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승을 따낸 류현진은 지난 6월 27일 대전 LG전 이후 7연승을 내달렸다. 류현진은 8회 이대호와의 대결에서 좌중월 투런 아치를 허용했지만 완벽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류현진은 8회 조성환의 타구에 맞은 것을 두고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 있었지만 다음 투수의 몸이 덜 풀렸고 던질만 했다. (이)대호형에게 홈런을 맞은 것은 몸쪽 사인인데 실투였다"며 "위기 상황이 몇 번 있었는데 위기 상황에서 실점하지 않기 위해 강하게 던졌다. 막아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장식한 한대화 한화 감독은 "류현진의 컨디션이 괜찮았고 중간 투수가 없어 길게 끌고 가려고 했는데 타구에 맞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류현진이 위기 상황을 잘 막아냈다"고 평가했다.
'패장'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오늘 득점 기회마다 류현진이 우리 타자들에게 강한 투구를 했다. 우리 리그의 최고 투수라는 걸 보여줬다"고 상대 선수를 추켜 세웠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