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결승골' 경남, 부산 2-1 격파...2연승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8.08 20: 58

"오늘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주네요"(경남 FC 관계자).
조광래 감독의 대표팀 부임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무서운 유치원' 경남 FC가 건재를 과시하면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경남은 8일 저녁 7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용래의 선제골과 윤빛가람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경남은 승점 31점을 확보하면서 선두 경쟁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귀화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처음 잡은 경기였지만 탄탄한 경기력은 새로운 감독의 선임을 놓고 고민하는 경남의 한 지표가 되기에 충분했다.
반면 부산은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지는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정성훈이 동점골을 터트리는 등 선전했지만 잦은 찬스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결정력이 애석했다.
이날 먼저 주도권을 잡은 쪽은 부산이었다. 유호준의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부산은 중원 싸움에서 앞서면서 경남을 압박했다. 전반 18분 펠리피의 페널티지역 정면 슈팅은 경남의 수비를 위축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득점은 오히려 경남에서 먼저 터졌다. 전반 20분 이용래가 아크 정면에서 낮게 깔리는 왼발 프리킥으로 뽑아낸 득점이었다. 지금껏 프리킥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던 이용래였지만 날카로운 왼발은 부산의 골문을 흔들었다.  
당황한 부산은 가열찬 공세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24분 정성훈이 얻어낸 페널티킥이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정성훈의 페널티킥은 김병지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고 전반전의 일방적인 공세는 무위로 끝났다.
후반 들어서도 부산의 공세는 여전했다. 그리고 부산은 후반 9분 유호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성훈이 헤딩으로 해결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경남에는 윤빛가람이 있었다. 최근 생애 처음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윤빛가람은 후반 28분 루시오의 침투 패스를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2-1로 경남이 다시 앞서가데 했다.
승리에 필요한 요건을 채운 경남의 선택은 수비. 후반 31분 이용기를 투입한 경남의 수비에 부산은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경기 종료가 알려졌을 때 승리의 환호성을 지른 쪽은 경남이었다.
■ 8일 전적
▲ 부산
부산 아이파크 1 (0-1 1-1) 2 경남 FC
△ 득점 = 전 20 이용래(경남) 후 9 정성훈(부산) 후 28 윤빛가람(경남)
stylelomo@osen.co.kr
<사진> 부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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