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고영민, "내가 해결한다는 마음으로"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8.08 21: 07

최근 2시즌 동안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이름값에 못미쳤던 그가 제 위력을 떨치고 있다. '고제트' 고영민(26. 두산 베어스)이 팀의 연장 접전 승리에 기여했다.
 
고영민은 8일 군산 월명구장에서 벌어진 KIA와의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해 11회 2사 2루서 상대 잠수함 손영민으로부터 1타점 좌전안타를 때려내는 등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연장 11회 6-5 승리를 이끌었다.

 
상대 타자 성향에 따라 우익수 자리까지 넘보는 파격적인 수비 시프트 등으로 화제를 모은 동시에 빠른 발까지 유감없이 과시하며 국가대표 2루수로까지 성장한 고영민. 그러나 고영민은 지난 시즌서부터 부상으로 인해 제 활약을 선보이지 못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천금같은 결승타로 상승세를 예고한 고영민은 경기 후 "직구를 때려냈다"라며 결승타 상황을 짤막하게 설명한 뒤 "특별히 노리지는 않았다. 다만 내가 해결하고자 적극적으로 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라며 승부근성을 발휘한 것이 결승타의 이유였음을 밝혔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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