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극 '김수로'에서 김수로를 연기하고 있는 지성의 연기력에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의협심 강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그간 '내 사람'들을 지키고 보살피느라 바빴던 수로. 정견비가 자신의 친 어머니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며, 세밀한 연기를 보여주던 지성은 8일 방송분에서는 길러준 어머니(최수린)가 죽는 장면에서 처음으로 넋을 잃은 분노 연기를 선보였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잘생기고 멋진 남자 배우로만 생각했던 지성이 이제는 연기파 배우로 느껴진다" "아효를 바라볼 때의 따뜻한 눈빛도 멋있었지만, 요즘 수로를 보면 듬직하고 믿음이 간다" "어머니 때문에 울먹이는 장면에서는 정말 가슴이 뭉클했다. 엄마랑 같이 울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지성은 "그동안은 주위에서도 저를 바른 이미지로만 생각하셨는데, 18세의 수로를 연기하면서 현장에서 일부러 철없이 애교도 부리고 그랬다. 덕분에 실제 성격도 많이 밝아진 것 같다. 주변에서 '드라마 잘 봤다. 연기 잘 하더라'라고 지나가는 말로 한 마디씩 해주시면 힘이 난다. 고통을 겪으며 내면이 성장한 수로의 모습을 어떻게 그릴 지 고민이 많다"고 밝혔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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