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그러진 미소' 안면비대칭, 환한 미소로 바꾸는 ‘양악수술’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8.09 09: 02

상대방의 미소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반면 왠지 뒤끝이 불편한 ‘썩소’(썩은 미소)도 있다. 미소와 썩소의 차이는 턱 끝에서 결정된다.
분명 미소를 짓고 있는데 썩소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얼굴의 좌우 볼륨이 다른 안면비대칭 때문이다. 안면비대칭의 정도가 심한 경우 양쪽 입 꼬리가 올라가는 높이가 확연하게 달라서, 마치 웃을 때 썩소를 짓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이처럼 내 의지와 상관없이 상대방에게 비웃는 듯한 안 좋은 인상을 풍기는 안면비대칭, 과연 교정이 가능할까?

▲턱의 중심선이 틀어지는 ‘안면비대칭’, 양악수술로 교정
일반적으로 사람의 얼굴은 완벽하게 대칭을 이루진 않는다. 대부분 약간의 비대칭은 가지고 있지만, 육안으로 비대칭을 확인 할 수 있는 심한 ‘안면비대칭’의 경우엔 사회적 편견 때문에 당사자가 겪는 불이익이나 심리적인 상처와 스트레스는 상당한 수준이다.
그랜드성형외과 유상욱 원장은 “턱 끝이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턱 뼈 자체의 볼륨이 다른 ‘좌우 안면비대칭’의 경우는 단순히 얼굴뼈의 길이나 크기의 차이만이 아니라 얼굴뼈 자체가 휘어진 경우가 많다. 따라서 위, 아래턱뼈를 이동시켜서 교정하는 ‘양악수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이어 “특히 안면비대칭의 경우 해부학적으로 한 부위에 국한되어 생기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상담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또 수술 전 정밀한 사전예측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면비대칭을 비롯해 주걱턱, 돌출입 등의 양악 수술에 따르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만족도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얼굴뼈의 이동 위치와 그에 따른 피부, 지방조직의 변화까지 파악할 수 있는 ‘3D-CT’ 등 양악수술을 위한 전문 장비를 갖추었는지 살펴야 한다.
안면비대칭은 물론 주걱턱, 돌출입 등의 얼굴형이 변형된 경우에는, 위아래턱뼈가 안 맞는 부정교합으로 인해 턱관절 통증과 소리는 물론, 음식을 잘 씹지 못하는 턱 기능 장애, 틀니 낀 것 같은 발음 등의 기능적인 고충 또한 함께 수반된다.
때문에 안면비대칭의 유형이 아래턱만 비대칭인지 위아래 턱이 동시에 비대칭인지, 선천적으로 불균형한 경우인지 잘못된 습관이나 충격에 의한 후천적인 원인인지 각각의 원인별 정도와 유형에 따라 정확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고, 교정했을 때 보다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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