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69)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직전에 처러지는 A매치에 부정적 입장을 표명하면서 스케줄상 운이 따라줬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BBC와 인터뷰에서 "박지성과 웨인 루니의 몸 상태가 A매치에 뛸 수 있게 준비된 상태인지는 모르겠다"며 주중에 열리는 A매치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A매치를 시즌 개막 바로 전에 치르는 것을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국가대표로 뛴다는 것은 선수들에게는 의미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맨유 선수들이 포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맨유의 많은 선수들이 A매치 경기에 참가한다고 말한 퍼거슨 감독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다른 팀들보다 늦은 17일에 치르는 것은 팀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운이 따랐다"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14개 팀은 오는 14일 7개 구장에서 일제히 경기를 갖고 15일에는 첼시가 웨스트 브롬위치와 대결을 벌이며 16일에는 리버풀과 아스날이 개막전 최고의 빅매치를 갖는다.
맨유는 뉴캐슬과 함께 프리미어리그팀 중 가장 늦은 17일 오전 4시 경기를 갖게 돼 다른 팀에 비해 국가대표 경기와 오랜 비행으로 떨어진 선수들의 체력을 보충할 시간을 벌게 됐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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