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19금, 가족 관객들이 볼만한 영화는?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8.09 10: 17

영화 ‘이끼’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 등 올 여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영화가 대세인 가운데 가족 관객들이 볼만한 영화는 무엇일까. 여름 방학과 휴가 시즌에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두 편의 할리우드 기대작인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판타지 블록버스터 ‘라스트 에어벤더’와 픽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3’가 가족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8월 19일 개봉하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판타지 액션 3D ‘라스트 에어벤더’는 물, 불, 흙, 바람을 상징하는 4개 세계가 이루고 있던 균형이 불의 제국이 일으킨 전쟁으로 파괴되고 이에 4개 원소를 모두 다룰 줄 아는 유일한 존재이자 최후의 에어벤더인 ‘아앙’이 100년 만에 깨어나 불의 제국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 작품.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아바타-아앙의 전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미국에서 에미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탄탄한 스토리와 재미에 동양적인 색채의 그림이 어우러져 완성도를 더하며 어린이와 어른의 경계를 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선풍적 열풍을 일으켰다. 이에 이미 국내에서도 원작 애니메이션의 주요 팬 층인 아이와 부모 타겟 사이에서는 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그 동안 스릴러 장르에 집중해 온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자신의 딸들이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영화화하며 가족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을 지향, 처음으로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판타지 블록버스터를 선보이는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라스트 에어벤더’에 앞서 개봉해 강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또 한편의 할리우드 가족 영화는 바로 ‘토이 스토리3’. ‘토이 스토리2’ 이후 11년 만에 개봉한 ‘토이 스토리3’는 대학생이 되어 정든 장난감과 이별을 준비 중인 앤디와 그 때문에 무시무시한 아이들의 손에 떨어질 운명이 된 우디, 버즈 등 장난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픽사 애니메이션의 흥행 계보를 잇고 있다.
특히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그들의 모험이 선사하는 웃음과 재미, 감동이 폭 넓은 연령대를 사로잡고 있다. CG 애니메이션의 바이블로 불리는 시리즈의 3편인 ‘토이 스토리3’는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어린이 관객층부터 ‘토이 스토리’ 시리즈에 향수를 느끼는 성인 관객에 이르기까지, 가족 관객 모두가 즐겁게 볼 수 있는 방학 시즌 무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무겁고 자극적인 소재와 강도 높은 액션으로 성인 관객의 입맛에 맞는 작품들이 대거 개봉하는 가운데,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볼 수 있으면서도 스케일과 완성도까지 갖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두 편의 영화 ‘라스트 에어벤더’와 ‘토이 스토리3’. 먼저 흥행 포문을 연 ‘토이 스토리3’에 이어 오는 8월 19일 개봉하는 ‘라스트 에어벤더’의 가족 관객 몰이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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