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카를로 안첼로티(51) 감독이 연패를 잊고 잉그랜드 프리미어리그 초반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가진 프리시즌 3연전(아약스,프랑크푸르트,함부르크)에서 내리 패했던 첼시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에 끝난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3으로 져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BBC와 인터뷰에서 "연패에 대해 신경 쓰지 않겠다. 프리미어리그 초반 경기들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맨유전 패배의 원인으로 선수들의 느린 스피드를 꼽은 안첼로티 감독은 "시즌 전 열흘 동안의 훈련으로 선수들에게 빠른 스피드를 요구하는 건 무리다. 그들은 앞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실드경기에서 5명을 교체한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얻은 수확은 많은 선수들이 90분 동안 뛰어줬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부상에서 회복한 마이클 에시엔은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고 팀이 0-2로 뒤진 후반 39분 추격하는 골을 넣은 살로몬 칼루 역시 풀타임 출장하며 활약했다. 시즌 개막 전 부상을 당했던 디디에 드록바와 요시 베나윤도 후반 교체 출장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정규리그에서는 연승을 시작하겠다"며 오는 15일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펼쳐질 2010~2011 프리미어리그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ball@os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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