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 백지훈(25, 수원 삼성)이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앞둔 조광래호 1기에 포함돼 9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해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만큼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백지훈은 지난 2005년 8월 동아시아대회 일본전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뒤 A매치 14경기를 뛰었으며 독일 월드컵 본선 멤버이기도 하다. 하지만 2006년 이후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출전 이후 슬럼프가 길어졌고 소속팀에서도 차범근 전임 감독 시절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

하지만 절치부심한 백지훈은 최근 윤성효 신임 감독 부임 이후 정규리그와 FA컵에서 4골-1도움을 올리며 부활을 알렸다. 이와 맞물려 패스 능력을 중시하는 조광래 신임 대표팀 감독의 축구 철학과 궤를 같이해 이번에 다시금 가슴에 태극마크를 새기게 된 것.
백지훈은 이날 "대표팀은 4년 만이다. 조광래 감독님 부임 이후 첫 소집이기 때문에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끝까지 갈 수 있다. 첫 인상이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소 소감을 밝혔다.
백지훈은 지난 4년간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한 것에 대해 "대표팀 경기를 보면서 계속 저 자리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또 이번 남아공월드컵을 보면서 2014 브라질월드컵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 기회가 온 것 같다. 경쟁은 항상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백지훈은 절친한 후배인 박주영(AS 모나코)이 문자 메시지로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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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주=민경훈 기자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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