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웨인 그레츠키' 심의식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안양 한라가 2010~2011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지난 7월초부터 지상 훈련과 빙상 훈련을 병행하며 몸 만들기에 힘들 쏟고 있는 안양 한라는 9일부터 시작되는 올 시즌 트레이닝 캠프 첫 공식 훈련을 시작으로 2010-2011 시즌의 첫 단추를 채운다.

빙상 훈련은 작년 여름과 마찬가지로 캐나다 대학리그(CIS)의 명장 에릭 서스턴(앨버타대)을 초빙, 2주간의 트레이닝 캠프에서 새로운 전술들을 도입하는 데 주력한다.
체력 훈련 부문에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과학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체력훈련시스템, 즉 복합훈련(Complex training)을 재도입했다. 또한 식이요법 부문에 있어 지방과 기름진 음식을 제외하는 철저한 다이어트 교육까지 추가, 최고의 컨디션 유지에 주력하기로 했다.
안양 한라는 지난 여름과 달리 올 여름 오프시즌 동안 큰 물갈이는 없었다. ‘터줏대감’ 패트릭 마르티넥은 코치로 내정되었고 외국인 4인방 라던스키, 패스트, 아, 우드 모두 다시 돌아왔다. 군복무를 수행 중인 공격수 전진호는 시즌 초 복귀 예정이다. 공격수 김경태만이 올 시즌 은퇴한 것이 전부다.
안양 한라는 지난 시즌 아시아리그에서 한국팀으로는 최초로 포스트 시즌 챔피언에 올라서면서 아이스하키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올 시즌 안양 한라의 목표는 당연히 포스트 시즌 2연패. 이번에는 디펜딩 챔피언 자리를 지켜야 하는 사명이 던져졌다.
오는 9월 18일부터 얼음판을 뜨겁게 달굴 한중일 빙판 삼국지인 2010-2011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가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난 2003년 출범된 아시아리그는 이번 시즌으로 8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홈 & 원정 포멧으로 장장 7개월간 펼쳐는 아시아리그는 총 7개 팀이 각각 연고지를 갖고 팀 당 36경기의 정규시즌과, 3월 초부터 시작되는 포스트 시즌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와 아시아리그 결승전(5전 3선승제)이 잇따라 펼쳐진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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