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포드 신차 잇따라 출시..공세고삐
[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 세계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을 내줬던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빠르게 회복하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GM이 지난 7월 중국 시장에서 총 17만6645대를 판매, 전년 동월대비 22.2% 증가하며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포드역시 중국 시장에서 올해 7월까지 누적판매 17만53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38%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미국 브랜드는 그동안의 수세(守勢)를 공세(攻勢)로 전환하기 위해 중국 현지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신차 출시와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공세를 강화하면서 판매를 늘리고 있다.
GM의 중국 합작사인 상해GM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42.1% 급증한 8만269대를 판매했고, SAIC-GM도 9만0658대를 판매, 과거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시보레 브랜드가 전년 동월비 70.1% 늘어난 3만5385대를 판매하며 중국 판매를 견인했다. 뷰익 브랜드는 라크로스(한국출시명 알페온)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대비 24% 늘어난 4만3541대를 판매했다.
캐딜락 브랜드도 'SRX'를 중심으로, 전년 동월대비 148.2% 증가를 달성했다.
GM의 올해 1∼7월 중국 신차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44.5% 증가한 138만5786대를 기록했다.
경쟁업체인 포드 역시 주력 차종인 포커스가 5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포커스의 올해 1∼7월 중국 누계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30% 늘어난 9만4559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투입한 신형 '피에스타'는 지난 7월 한달간 4246대를 판매해 포커스 뒤를 이었다. 올 7월까지 누적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90% 늘어난 4만2923대를 달성했다. 지난 3월에는 1.3리터 직렬 4기통 엔진을 얹은 4도어 세단을 추가해 신차 효과를 보고있다.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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