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DJ DOC-틴탑, 트위터로 말해요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08.09 17: 07

보아가 최근 인터뷰에서 예능 프로그램에 활발하게 출연하는 대신 트위터를 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가요계에 부는 트위터 열풍이 심상치 않다.
5년 만에 국내에 컴백한 보아는 공식 첫 컴백 사실을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특히 과거에 노출하지 않았던 부모님이나 동료들과의 사적인 모습도 스스럼없이 트위터에 공개하면서 무대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대중들과 팬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서고 있다.
얼마 전 DJ DOC의 이하늘도 한 음악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트위터를 통해 드러냈다. 박재범 역시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팬들에게 알리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신인 그룹 틴탑은 데뷔전부터 공식 트위터를 개설하고 연습준비부터 현재 활동 모습까지 무대 밖의 일상 생활을 공개해 왔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특기나 코믹사진, 단편극장까지 과거 붐이라고 할 수 있었던 리얼 버라이어티의 모습을 트위터를 통해 직접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지난 8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 틴탑은 무대에 오르기 직전 자신들의 무대를 소개하는 보아의 멘트에 "너무 떨려서 실수할 것 같다"는 메시지를 남겼고 노래가 나오는 동안 트위터에는 수천건의 격려 메시지가 쏟아졌다. 또 이 반응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틴탑과 함께 메시지를 남긴 멤버 천지가 상위에 오르는 등 실시간으로 대중들과의 소통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렇듯 최근 트위터는 방송 등 대형 매체를 통하지 않으면 안 됐던 영역들을 침범하기 시작했다. 좀 더 빠르고 즉각적인 의사 소통의 수단이 돼 가고 있고 특히 가요계에서 음악으로 어필하고 싶지만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은, 예능을 꺼리는 가수들에게 더 없이 좋은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happy@osen.co.kr
<사진>T.O.P Medi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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