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첫 발탁' 지동원, "항상 꿈꿔왔던 순간, 자신있다"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8.09 17: 47

"항상 꿈꿔왔던 순간이었기 때문에 긴장 않고 잘할 자신 있다".
'신성' 지동원(전남, 19)이 오는 11일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대비해 9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첫 훈련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지동원은 광양제철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전남에 입단해 19경기 6골-3도움을 올리며 신인왕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활약 속에 조광래 신임 감독의 눈에 띄어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것. 이번 나이지리아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노리고 있다.
지동원은 "나이지리아전을 TV로 봤는데 이기지 못해 아쉬웠다. 이번에는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지동원은 조광래호에 잘 녹아들 수 있을지 묻자 "감독님 말씀대로 생각하는 축구를 하겠다. 나이가 어리다고 생각하지 않고 형들과 재미있게 축구를 하고 싶다. 항상 꿈꿔왔던 순간이었기 때문에 긴장 않고 잘 할 자신있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지동원은 청소년, 올림픽 대표팀과 A대표팀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확실히 분위기부터 다르다. 많은 기자분들을 보고 놀랐다. 물론 청소년, 올림픽 대표팀도 지원이 떨어지지 않지만 A대표팀은 밥도 더 맛있는 것 같다"며 재미있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지동원은 선배들과 주전 경쟁에 대해 "지금 당장 주전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 형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조광래 감독은 이 날 지동원 선발에 대해 "2014 브라질월드컵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큰 선수가 나와야하는 기대를 갖고 있으며,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마음에 발탁했다"며 신뢰를 내비쳤다.
parkrin@osen.co.kr
<사진>파주=민경훈 기자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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