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귀화 감독대행 체제로 올 시즌 마무리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8.09 18: 05

"올 시즌은 김귀화 감독대행 체제로 간다".
김호(66) 전 대전 시티즌 감독의 부임이 유력했던 경남 FC가 김귀화(40) 감독대행 체제로 올 시즌을 마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남 측은 9일 저녁 OSEN과 전화통화를 통해 "김영만 대표이사가 구단주인 김두관 도지사를 만나 김귀화 감독대행 체제로 간다는 결론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그동안 김두관 도지사는 조광래 감독의 대표팀 부임으로 생긴 공석을 새로운 감독을 임명해 채우겠다는 계획이었으나 경남의 설득 끝에 내년까지 결론을 미뤘다.
이에 따라 경남은 조광래 감독이 지금껏 만들어낸 전력을 바탕으로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 올 시즌 승점 31로 1, 2위와 동점은 상태에서 골득실차에 뒤져 3위를 달리는 등 선전하고 있다.
경남 측은 "김두관 지사가 이번 문제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 새로운 감독의 임명도 거론됐지만 올 시즌은 김귀화 감독대행 체제로 간다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김귀화 감독대행은 올 시즌 말까지 경남 FC를 맡게 되며 조광래 감독은 구단의 고문으로 위촉됐다. 김귀화 감독대행은 조광래 감독과 같은 전술과 철학을 공유한 인물로 인화에 강점을 갖추고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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