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이 “한정된 공간에서 불편한 상태에서 싸우려고 하니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9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죽이고 싶은’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유해진은 “사지가 멀쩡한 사람들이 싸우는 액션도 힘든데 더군다나 불편한 환자 둘이서 싸우는 합을 짜는 것도 쉬지 않은 일이었다. 오히려 더 어려웠다. 극중에서 정말 죽이고 싶어 하는 둘이기 때문에 그 목적 때문에 어떤 수단을 써야 하나, 최대한 상대한테 타격을 줄 수 있는 것이 뭔지 한정된 공간 안에서 해결하려고 하다 보니 그런 점에서 한계가 있었다. 그 부분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천호진 선배와 싸울 때, 처절하게 싸워야 해서 바닥에 질질 끌면서 싸우면서 갈 때는 고생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죽이고 싶은'은 같은 병실이라는 한정된 공간과 행동이 제한된 조건에서 자신의 기억만을 진실이라 믿은 채 서로를 미치도록 죽이고 싶어 하는 두 남자 민호와 상업의 기상천외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유해진, 천호진, 서효림 등이 출연했으며 영화는 8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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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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