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인셉션', 100만·400만 돌파 '新 2강구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8.10 07: 21

원빈 주연 '아저씨'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이 각각 100만, 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인셉션vs이끼'에 이어 극장가에 새로운 2강구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셉션'을 누르고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아저씨'는 개봉 6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아저씨'는 9일부터 10일 아침까지 전국 16만 4333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14만 7181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인셉션'은 같은 기간 전국 11만 6305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409만 7596명을 나타내며 2위를 장식했다. 이로써 개봉 20일만에 400만 관객 돌파를 이뤘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의형제', '아이언맨2' 이후 세 번째 기록이다.
개봉 4주차에 들어서도 평일 10만명의 관객을 모으고 있고, 50% 이상 수치의 좌석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어 올해 개봉한 외화 중 최고 스코어를 지닌 '아이언맨2'(445만여명)의 기록도 이번 주 내에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아저씨'는 배우 원빈이 첫 액션드라마에 도전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범죄 조직에 납치 당한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비밀을 감춘 아저씨가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렸다. 잔인함의 수위가 높지만 여심을 자극하는 판타지가 있어 흥행 가능성이 긍정적이다.
'인셉션'은 영화의 감흥을 다시한 번 느끼기 위해서나, 영화에 대한 해석과 논의되고 있는 장면들을 확인하기 위해 재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른바 영화에 대한 '후유증'이 흥행의 큰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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