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가 여름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꼬리 아홉 달린 여우 ‘구미호’로 변신한다.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 극본 홍미란 홍정은, 연출 부성철)는 인간이 덜 된 철없는 대학생 차대웅(이승기)이 인간이 되고 싶은 구미호(신민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특히 ‘여친구’에서 신민아는 사람의 간을 파먹는 요물이 아닌 한우를 좋아하는 엉뚱 발랄한 곰 같은 여우다. 최근 공개된 스틸 사진을 통해 신민아는 섹시함 보다는 청순함과 귀여움으로 동네 남자들을 사로잡는 미모를 뽐내고 있다.

신민아가 그리는 구미호는 누구나 한번에 반할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 세상과 친해지고 싶어 하는 생명이었으나 당시 아낙들을 비롯한 많은 여자들이 ‘구미호’의 미모를 질투하여 ‘남자의 간을 파 먹는다’라는 루머를 퍼트린 것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에서 출발한다.
사람들이 퍼트린 소문에 500년 동안 족자에 갇혀 있어야만 했던 구미호가 천방지축 제멋대로인 액션 배우 지망생 차대웅에 의해 봉인에서 풀려 21세기 최첨단 시대를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그려갈 예정이다.
그동안 고소영, 송윤아, 박상아, 박시연, 박민영, 전혜빈에서 최근 한은정에 이르기까지 당대 최고 여배우들이 그린 구미호에서 벗어나 신민아가 그리는 구미호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
bongjy@osen.co.kr

<사진> IM컴퍼니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