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최고 기대작인 스타크래프트2가 지난달 27일 전격 출시된 지 정확하게 2주가 흘렀다. 발매 2일 만에 세계에서 150만 장이 팔리며 2010년 최고의 베스트셀링 게임 자리를 차지하는 등 인기몰이에 나선 스타크래프트2.
한국 시장에서도 그 인기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정통 MMORPG'의 부활을 내건 '미소스' 가 스타크래프트2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7월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한빛소프트의 '미소스'는 MMORPG의 교과서로 불리는 디아블로의 형식을 가진 정통 MMORPG를 추구하는 게임. 미소스는 디아블로를 추억하게 만들며 비공개 테스트 시절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2010년 기대작으로 주목받았다.

기대작답게 2010년 오픈베타 서비스를 실사한 게임 중에서는 스타크래프트2에 이어 당당하게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주말 게임트릭스 기준으로 미소스는 22위를 기록하고 있고, 신작 MMORPG 게임 중에서는 1위에 올라 있다.

미소스에 대해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3월 러시아 일본과 수출 계약이 체결된 미소스는 6월 대만과 유럽지역에 대한 서비스 계약을 완료했다. 터키의 경우 5개의 언어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독일어와 영어 버전을 통한 EU 전 지역에 대한 서비스를 할 예정.
미소스의 인기 비결은 익숙함이라고 할 수 있다. 디아블로 추억을 담은 미소스는 유저들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로 초보자도 쉽게 게임에 익숙하도록 만들면서 무한 던전 시스템으로 기존의 수많은 MMORPG에서 나온 던전과 다르게 들어갈 때마다 구조가 달라지는 랜덤 형식으로 신선함을 더했다.
여기다 디아블로의 던전 형식을 따라가지만 파티 구성 중 채팅이나 아이템 거래 및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는 점이 추가되는 등 개발 단계부터 유저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또 최근 등장하는 게임들이 화려한 색감과 복잡한 인터페이스로 유저들을 현혹시켰다면 미소스는 깔끔한 디자인과 간단한 조작을 꺼내 들어 20대 이상 성인 유저층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유저의 대부분이 20대 이상 성인일 정도로 미소스는 성인에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게임이지만 지속적으로 보완해 서비스 진행에 이상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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