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돌아온 가요계 큰 형님 DJ DOC가 소리바다 주간 차트를 휩쓰는 기염을 토하며 초특급 신예 미쓰에이의 무서운 독주를 막았다.
8월 첫째 주(8월 1일~8월 7일) 소리바다 주간차트 1위는 DJ DOC의 7집 타이틀 곡 ‘나 이런 사람이야’가 차지했다. ‘나 이런 사람이야’는 직설적이고 당돌한 가사가 특징인 일렉트로닉 힙합곡으로 가수 싸이와의 공동 작업으로 음원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 이하늘의 솔로곡 ‘부치지 못한 편지’가 4위, 트렌디하고 경쾌한 전자음으로 DJ DOC의 느낌을 살린 ‘투게더’가 7위, 아이비가 피처링한 ‘오늘밤’이 10위를 차지하는 등 소리바다 TOP 10에 무려 네 곡을 올려 놓으며 변치 않은 가요계 악동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소녀에서 숙녀로 귀환한 보아의 움직임도 무섭다. 6집 수록곡 ‘GAME(게임)’이 전주 대비 9계단 상승한 8위에 안착했으며 6집 타이틀곡인 ‘Hurricane Venus(허리케인 비너스)’가 9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아이돌 그룹 일색이었던 가요계에 DJ DOC, 보아 등 대형 가수들이 컴백해 들을거리, 볼거리 다양한 하반기 가요계를 이끌고 있다. 내공 10년차 이상 가수들이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강렬하고 시크한 매력을 물씬 풍기는 샤이니의 ‘루시퍼’가 5위, 7월 한달 동안 정상을 차지한 미쓰에이의 ‘Bad Girl Good Girl(배드걸 굿걸)’이 5계단 하락한 6위에 머물렀다.
탄탄한 실력을 가진 가수들도 사랑을 받았다. 2위는 다비치의 ‘난 너에게’가 랭크 됐으며 3위는 2AM 창민과 에이트의 이현이 함께 부른 ‘밥만 잘 먹더라’가 차지했다. 길미의 슬픈 랩핑과 케이윌의 감미로운 목소리 조화가 뛰어난 길미 정규 1집 타이틀 곡인 ‘미안해 사랑해서’가 전주 대비 42계단 상승한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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