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vs 양동근, 말랑말랑 제대男 '스크린 결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8.10 09: 09

'말랑말랑 제대남, 스크린 풍성!'
군 제대 후 복귀한 남자 스타들에 충무로가 '활짝' 필 전망이다. 군복무 때문에 팬들 곁을 잠시 떠나야만 했던 남자배우들이 보다 늠름해지고, 하지만 더욱 말랑말랑해진 모습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공유와 양동근은 군 제대 후 향방에 관심이 집중됐던 스타들이기도 하다. 제대 후 충무로로 빠른 복귀를 알려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제대와 동시에 드라마와 영화에서 모두 뜨거운 러브콜을 받았던 이들은 여자 톱스타들과 호흡을 맞춰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MBC 인기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린 상태에서 군인 오빠가 된 공유였기에 복귀작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공유는 뮤지컬 원작 영화 '김종욱 찾기'에 출연, 한솥밥 식구이자 절친인 임수정과 동반 출연한다.
'김종욱 찾기'는 인도여행 중 만났던 첫사랑 '김종욱'을 찾아나서는 여성의 여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으로 첫사랑을 찾아 나선 여자와 그녀의 첫사랑을 찾아주는 남자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내용을 담은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다. 공유는 극중 소심한 A형 남자 역을 맡을 예정이라 기대를 높인다. 프레임 속에 특유의 유쾌함을 채워넣는 공유는 꽃미남과 개성파 사이를 오가는 배우다.
'진짜 사나이' 양동근은 올 극장가에서 희소 가치를 지니는 스포츠 멜로영화 '그랑프리'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당초 이준기가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하기로 했으나 갑작스런 군입대로 하차, 제대한 양동근이 그 빈 자리를 메꿨다. 영화 '바람의 파이터'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양윤호 감독의 적극적인 설득이 있었다는 후문.
'그랑프리'는 사고로 말과 자신감까지 잃은 여기가 새로운 말과 함께 다시 그랑프리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로 양동근은 여기수의 연인이자 든든한 조력자 역을 맡는다. 한채영, 이나영, 한가인 등 유난히 미녀스타와 호흡을 맞춰 온 양동근의 상대역은 한국 대표 미녀배우 김태희다. 벌써부터 둘이 나누는 빗속 취중 키스가 화제가 되기도.
이들 영화는 비슷한 시기에 개봉해 배우들은 군 제대 후 복귀 성적을 판가름하는 부담감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대결 구도보다는 스크린을 보다 풍성하게 채우는 것의 의미가 더 클 듯 하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