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사태를 맞은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개봉 하루 전인 11일 예매가 오픈된다.
'악마를 보았다'는 두 번에 걸친 제한상영가 등급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제한상영가는 사실 개봉 불가에 가까운 등급으로 한국영화들 중에는 최초다.
이에 다시한 번 재심을 넣고 11일 발표를 기다리는 '악마를 보았다' 측이 12일 개봉 하루 전날에 예매를 오픈한다.

'악마를 보았다'는 '조용한 가족', '장화 홍련', '놈놈놈' 등을 만들어 비주얼 스타일리스트라고 불리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과 연기파 배우 이병헌과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원조 카리스마 최민식이 주연을 맡아 영화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다.
'웰메이드 스릴러'일 것 같다는 예상, 불꽃튀는 두 배우의 카리스마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시나리오에서부터 그 잔혹함으로 화제를 모은 호기심 등이 복합적으로 상승 효과를 불러일으키던 '악마를 보았다'는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으면서 긴박한 일정에 들어갔다.
당초 5일 언론배급시사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한 주 미뤄졌고, 일반적으로 열리는 VIP 시사회도 마련하지 않는다.
영화사 측은 "언제부터 예매를 할 수 있는지 문의를 하는 관객들도 적지 않다. 일반적으로 개봉 1주 전부터 예매가 시작되지만, '악마를 보았다'는 언론시사회가 진행되는 11일, 즉 개봉 하루 전부터 예매가 시작된다"라고 전했다.
가히 '초유의 사태'라고 부를 수 있는 긴박한 일정 속에 개봉하는 화제작 '악마를 보았다'의 향방과 그 흥행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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