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NG 유발왕 '등극'...그 이유는?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8.10 09: 26

배우 김수로가 NG 유발왕으로 등극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수로와 장진 감독이 영화 ‘퀴즈왕’으로 만났다. 서울예대 선후배 사이이기도 한 두 사람은 각기 다양한 코미디 영화를 통해 ‘코믹 내공’을 선보여 왔지만 한 작품에서 만났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코믹 장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두 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서로 불꽃 튀기는 코믹 내공을 선보여 촬영장은 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하지만 결국 장진 감독은 김수로만 만나면 연신 웃음을 터뜨려 NG를 연발했고 끝내 “수로씨와는 같이 연기 못하겠다”며 두 손 두 발 모두 들고 항복을 해야 했다.

김수로와 가장 많은 분량을 함께 촬영했던 한재석도 가장 큰 ‘NG 피해자’가 됐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김수로의 애드리브 때문에 촬영 내내 긴장해야 했던 것은 물론이고 한번 터진 웃음은 진정되기 까지 한참이 걸려 촬영을 잠시 중단하는 등 여간 애를 먹은 것이 아니었다고.
‘퀴즈왕’ 한 관계자는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현장에서 배우들은 김수로와 함께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면 늘 긴장상태를 유지하며 김수로의 독특한 코믹 연기에 대비해야 했다”고 밝혔다.
코미디 연기와 연출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막강 콤비 김수로와 장진 감독이 빚어내는 코믹 신공이 기대를 모으는 영화 ‘퀴즈왕’은 방송이래 단 한번도 우승자가 나오지 않은 133억짜리 퀴즈쇼의 마지막 정답만(!) 알게 된 상식제로 15인의 NO(?)브레인 배틀을 그린 코미디. 올 추석에 개봉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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