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신지호가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신지호는 지난 4, 5일 양일간 서울 청담동 빌라 에트바스에서 첫 콘서트 '아임 올 유어스(I'm All Yours)' 를 열고 12일 발표될 첫 정규 앨범 수록곡과 자신의 애청곡을 다양한 모습으로 연주했다.
셔츠와 스키니 진, 부츠 등 아이돌 스타 뺨치는 패션 감각을 뽐내며 등장한 그는 자신의 신곡 '서커스'와 '디 엔드(The End)'를 비롯해 '리베르탱고' 등 빠른 연주곡들을 손과 팔, 온 몸을 사용해서 연주하는 '일렉 톤 기법'을 이용해 '짐승 피아니스트'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 원더걸스의 '노바디',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일년' 등 가요 히트곡들을 재즈와 록 등
다른 장르로 편곡해 연주,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합창하며 함께 호흡하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는 이틀치 티켓이 단 8분만에 매진,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데 이어 현장에 참석한 관객들은 열광적인 호응을 보내며 공연장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또 공연 후 진행된 팬 사인회에서는 팬들이 밤 12시가 넘도록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음악계 슈퍼 루키로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중화권 음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그의 콘서트를 감상했으며 그의 음악과 공연에 대해 호평을 보냈다.
신지호는 인디아나 주립대와 버클리 음대에서 클래식과 대중 음악을 모두 공부했다. 고교 시절 이미 미국 대통령상을 2회나 수상하며 큰 가능성을 보였다.
한편, 신지호는 12일, 첫 정규 앨범 '에보니 앤 아이보리'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앨범 홍보 활동에 돌입한다.
happ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