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차우찬, 롯데전 설욕 성공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10 10: 44

올 시즌 6승 1패(방어율 2.04)를 거두며 삼성 선발진의 기둥으로 급부상한 좌완 차우찬. 10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출격하는 차우찬이 올 시즌 1패의 아쉬움을 만회할까. 그는 5월 4일 롯데와의 대결에서 1⅔이닝 3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올 시즌 유일한 패배.
'전에 알던 내가 아냐'라는 노랫말처럼 예전의 차우찬이 아니다. 150km 안팎의 빠른 직구 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잠재우는 냉철한 승부사로 돌변했다. 최근 5경기를 통해 3승(방어율 1.78)을 따내며 쾌조의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정규 시즌 2위 굳히기에 나선 삼성 역시 차우찬을 앞세워 '난적' 롯데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할 태세. 다만 홍성흔, 이대호, 카림 가르시아 등 롯데 타선을 어느 만큼 잠재우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작은 틈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완벽한 롯데 타선을 막기 위해 보다 집중력있는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

롯데는 사이드암 이재곤을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롯데 선발진의 희망으로 급부상한 이재곤은 4승 3패(방어율 4.26)로 선전했다. 싱커의 위력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손꼽힌다. 삼성전에서 1승을 따냈지만 방어율 4.76으로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8개 구단 최고의 공격력은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계투진이 약한 만큼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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