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신간 ‘왕가의 배’, 유교와 불교 아우르는 하나님의 말씀 해독
소설 형식을 빌려 성경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 발간돼 화제다.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시는 영원불멸의 메시지가 들어있는데, 우리는 이를 깊이 이해하지 못한다. 수천년간 비밀스럽게 기록되어 온 그 메시지의 비밀을 푸는 열쇠는 바로 성경 속의 수(數)이다. 이를 풀어낸 신간 ‘왕가의 배(김용욱 저)’를 살펴보자.

소설은 성경 속의 수를 통해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고자 하시는 숨겨진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작가는 태극, 하도와 낙서, 주역 64괘의 수를 성경의 수로 설명해낸다. 또한 단군조선 이래 한민족의 경전으로 자리잡고 있는 천부경의 비밀을 성경을 인용하여 새롭게 해석한 것도 돋보인다.
주인공인 한 영혼이 육체를 떠나 천국으로 향하는 왕가(王家)의 배를 타게 된다. 왕가의 배는 세상의 바다, 태초의 바다, 왕의 바다를 거쳐 천국인 왕국(王國)의 항구에 도착하게 된다. 그 곳에서 주인공은 성경(聖經)에 관한 비밀을 듣게 된다. 또한 천국 선생들로부터 성경에 기록된 수(數)의 비밀을 듣고 왕가의 배에서 시간을 거슬러 고려(高麗)로 돌아가 유교의 주역 64괘, 태극, 그리고 중국의 수천 년 전의 하도(河圖)와 낙서(洛書)의 비밀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김용욱 저자는 “새로운 해석방법은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수천 년간 풀리지 않았던 인류의 수수께끼인 낙서의 마방진(魔方陣)이 성경의 수로 밝혀지는 과정은 매우 놀라울 것이며 천부경과 하도와 낙서를 세상에 내려 보낸 것은 하늘이라는 것을 자연수로 증거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성경에 기록된 144,000이나 666 등의 수를 동양사상과 하나로 일치시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결국 기독교의 하나님이 유교의 하느님이며, 불교의 옥황상제 임을 수로 입증해 나가는 것이다.
저자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수(數)는 하나님의 언어’라는 것. 하나님의 언어인 수는 현재를 사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과거를 통해 미래를 알려주는 메신저라고 저자는 말한다. 신간 ‘왕가의 배’를 통해 기독교 신자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성경 말씀의 이해를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대연 객원기자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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