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네이션스컵을 대비해 젊은 선수들을 테스트하겠다"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에구아보엠 감독대행이 10일 오후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과 딕 아드보카드 감독이 맡은 이후로 한국은 많이 성장했다. 차두리 선수가 인상적이었다. 한국에는 전체적으로 좋은 선수가 많다"며 한국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갖는 경기에 대해 "친선 경기기 때문에 마음은 편하지만 나라를 대표해서 온 만큼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겠다. 오는 9월 14일에 있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을 대비해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에구아보엠 감독대행은 한국전을 앞두고 "결과도 중요하지만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중요하다"며 "대표팀에는 유능한 어린 선수들이 많다. 네이션스컵을 대비해 월드컵 출전 선수들 이외에도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 선수로 참가했던 에구아보엠 감독대행은 "훈련에서 공격에 중점을 둬 11일 경기에서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라르스 라거백 전 감독은 지난달 계약이 종료됐다. 나이지리아 축구협회에서는 아직 감독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엔트리에 들어있던 유수프 아일라가 무릎 부상으로 빠져 총 19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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