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나이차 백두산-씨엔블루, 첫 합동 공연서 '찰떡궁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8.10 15: 38

백두산과 씨엔블루가 20년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한무대에서 멋진 무대를 펼쳤다.
 
오는 12일 첫 방송하는 윤종신, 유세윤 진행 Mnet '비틀즈 코드' 1회 게스트로 백두산과 씨엔블루가 초대돼, 4일 수요일 저녁 상암동 CJ E&M센터 미디어홀에서 첫 녹화를 가졌다. 

백두산과 씨엔블루는 20여년이라는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음악'이라는 공통 분모 때문인지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에서 녹화를 진행했다. 더욱이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두 그룹 사이 유사한 점들이 너무나도 많아 백두산과 씨엔블루는 연신 "어머나"라는 감탄사를 내뱉었을 정도.
특히나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이들의 합동 무대는 특별함을 넘어 감동까지 전하며 훈훈함 그 자체였다. 씨엔블루는 대한민국 락의 전설 백두산과 노래 'Let’s go Crazy'와 '반말 마'를 함께 열창했다.
백두산 유현상은 "평소 씨엔블루를 너무나도 좋아했다. 어린 후배들과 음악에 관해 이야기 하며 한 무대 섰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설레는 시간이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안소연PD는 "백두산과 씨엔블루의 합동 무대는 너무나도 환상적이었다. 특히 유현상씨가 워낙 후배 가수들을 예뻐하고 대견하게 생각해 이들의 나이차이가 무색할 정도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며 "'비틀즈 코드' 첫 회 게스트로 이들을 초대하게 돼서 프로그램 담당 PD로서 너무나도 뿌듯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날, 진행자로 첫 호흡을 맞춘 윤종신과 유세윤은 각 자의 장점들이 돋보이는 진행으로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윤종신은 자신의 풍부한 음악적 상식들을 바탕으로 음악 토크 쇼로서의 중심을 바로 잡아줬다면, 유세윤은 특유의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기상천외함으로 재미를 선사햇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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