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삼성 발야구 분석 나섰다…10일 삼성-롯데전에 전준호 코치 파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10 18: 35

SK 와이번스가 10일 사직 삼성-롯데전에 전준호 2군 주루 코치를 전력분석원으로 파견했다.
마산고와 영남대를 졸업한 뒤 지난 1991년 롯데에 입단한 전 코치는 현대와 히어로즈를 거쳐 통산 2091경기에 출장, 타율 2할9푼1리 2018안타 42홈런 577타점 1171득점 550도루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의 호타준족으로 손꼽힌다.
특히 지난해 9월 25일 광주 KIA전에서 사상 첫 개인 통산 550도루를 달성했고 역대 2번째 개인 통산 2000경기 출장과 2000안타를 돌파하며 프로야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SK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전 코치를 영입해 기동력 향상을 꾀했다. SK는 팀도루 1위를 질주 중인 삼성의 빠른 발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전 코치를 파견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시즌에 코치를 파견해 상대팀에 대한 전력 분석을 하는 경우는 일반적이지만 정규 시즌은 다소 이례적이다. 그만큼 SK가 2위 삼성을 견제하고 있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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