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 임창용(34. 야쿠르트)이 1이닝 퍼펙트 투구를 선보이며 제 몫을 했다. 그러나 연장 10회 3-3 상황에서 오른 뒤 결과가 나오기 전 마운드를 내려와 세이브 추가에는 실패했다.
임창용은 10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경기에 3-3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9개의 공을 던지며 피안타, 사사구 없이 무실점투를 선보였다. 23세이브(10일 현재)를 기록 중인 임창용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1.53으로 하락했고 팀은 연장 11회 2사 만루에서 후쿠지 가즈키의 끝내기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4-3 승리를 거뒀다.

10회초 선두타자 아베 신노스케를 상대한 임창용은 5구 째 바깥쪽 직구(147km)를 던져 2루 땅볼로 처리했다. 뒤를 이은 다니 요시토모에게는 3개의 직구를 던진 뒤 4구 째 포크볼(140km)로 미묘하게 타이밍을 흐트러뜨리며 1루수 파울플라이로 일축했다.
의외로 투수 오치 다이스케가 임창용을 어렵게 했다. 오치와 10구까지 가는 긴 대결을 펼친 임창용은 바깥쪽 포크볼(140km)로 1루 땅볼을 유도하며 제 몫을 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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