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앓이' 통했다..'아저씨' 8일만에 130↑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8.11 07: 23

'원빈앓이'의 힘이 계속되고 있다.
배우 원빈 주연 영화 '아저씨'가 개봉 8일만에 130만 관객을 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아저씨'는 10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6만 6100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30만 4788명을 기록하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화제작 '인셉션'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일 개봉한 '아저씨'는 개봉 첫날 전국 13만 3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한 이후, 6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고, 8일만에 130만 관객을 넘어섰다.
'아저씨'의 힘은 '원빈 앓이'다. 원빈이 액션드라마에 처음으로 도전한 이 작품은 범죄 조직에 납치 당한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비밀을 감춘 아저씨가 고군분투하며 악당을 하나씩 해치우는 내용을 그렸다.
보기 불편할 정도의 잔인함이 곳곳에 산재돼 있지만, 여심을 자극하는 판타지가 있어 여성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화보가 펼쳐지는 느낌', '어색한 대사' 등의 지적도 있지만, 관객이 주인공을 사랑해야만 영화가 잘 된다는 말이 그대로 입증되는 영화다. 재관람 욕구를 불러일으킨다는 반응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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