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충무로 흥행 키워드는 무엇일까? 상반기에는 영화 ‘하녀’ ‘방자전’ 등 19금 에로틱 영화가 극장가를 장악하드니 올 여름 극장가에서는 액션 영화가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 19금 에로틱 무비 ‘하녀’ ‘방자전’
올해 상반기 19금 영화 ‘하녀’ ‘방자전’ 두 작품의 영화가 각각 에로틱 서스펜스, 에로틱 사극으로 노출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특히 영화 ‘하녀’는 올해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영화적인 완성도에 있어서도 기대가 컸고 홍보 효과도 대단했다.

관객 동원에 있어서도 두 작품 모두 쏠쏠한 재미를 봤다. 영화 ‘하녀’는 22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영화 ‘방자전’은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조여정은 특히나 ‘방자전’에서 발칙한 춘향 역할을 맡아 과감한 노출의 도전을 선보여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 냈으며 충무로 여주연 대열에 합류했다.
■ 액션

현재 19금 감성 액션 드라마 영화 ‘아저씨’가 파죽지세의 흥행세를 기록하고 있다. 개봉 6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고 개봉 2주째 200만 돌파도 확실시 되고 있다.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원빈의 잔혹한 액션 장면에 감성적인 드라마가 결합돼 남성 관객은 물론 여성관객까지 휘어잡고 있다.
이에 앞서 영화 ‘인셉션’(420만), ‘솔트’(234만), ‘나잇&데이’(227만), ‘아이언맨2’(445만), ‘의형제’(550만) 등의 작품도 화려한 주연 배우 캐스팅에 액션을 앞세워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흥행에 성공했다.
■ 19금 스릴러

강우석 감독의 스릴러 영화 ‘이끼’도 330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끼’는 윤태호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탄탄한 원작과 충무로의 전설인 강우석 감독의 연출, 그리고 정재영 박해일 유해진 유준상 유선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모두 결집해 올 여름 방학 시즌 개봉작 중에서도 선두에 자리 잡았다.
‘이끼’의 흥행세를 이어갈 19금 스릴러 영화로 두 차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영화 ‘악마를 보았다’가 있다. 12일 개봉하는 이 작품은 잔혹한 표현 장면으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바 있어 그 수위가 어느 정도 일지 관객들의 호기심이 커져있는 상황. 19금 스릴러 흥행세를 이병헌 최민식 주연의 ‘악마를 보았다’가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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