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서재응 VS 유원상, 청주구장 장타를 막아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08.11 09: 56

청주구장의 장타를 막아라
11일 청주 한화-KIA 경기는 전날 태풍의 영향으로 하루 휴식을 취하고 벌어진다. KIA는 선발 서재응을 그대로 예고했으나 한화는 데폴라에서 유원상으로 바꾸었다. 역전 4강을 노리는 KIA는 무조건 이겨야 하고 최하위 싸움을 벌이는 한화도 질 수 없는 경기이다.
청주구장의 천연 잔디 그라운드 상태가 변수겠지만 비가 오지 않는다면 경기는 열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태풍 영향권이 남아있는 만큼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어 오후에나 정확히 경기여부가 결정될 듯 하다.

서재응은 비로 인해 하루 휴식을 더 받았다. 후반기 들어 2경기에서 12이닝 1실점의 짠물 피칭을 했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한화전 방어율도 1.63에 불과하고 상승세에 올라있어 한화 타선을 상대로 3실점내로 막는다면 승산이 있다.
반면 유원상은 올해 KIA를 상대로 5경기에 등판했으나 2패를 당했다. 5승10패 방어율 4.64에서 나타나듯 존재감 있는 피칭을 못했다. 최근 등판 성적도 기복이 있다. 필승을 예견하기는 어렵다. KIA를 상대로 방어율도 5.50에 이른다. 
타선의 힘은 엇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KIA는 김상현과 최희섭의 홈런포에 기대를 걸고 있다. 톱타자 이용규와 신종길의 타격과 주루플레이를 앞세워 득점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중심타선의 화력이 볼만할 듯 하다.
 
결국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선발투수들이 아니기 때문에 가운데 담장까지 110m에 불과한 청주구장에서 양팀의 화력대결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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