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칠 팀으로 볼튼 원더러스를 지목한 영국의 한 언론이 이청용(22)을 팀의 중심으로 꼽았다.
영국의 모닝 스타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주말 시즌 개막을 앞두고 축구 기자들의 전망을 게재했다.
올 시즌 깜짝 활약을 펼칠 팀으로 4명 중 3명의 기자가 이청용이 속한 볼튼을 선정했다.

알렉스 밸러드 기자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인 마르틴 페트로프를 영입하고 이반 클라스니치와 재계약한 것이 폭발적인 이청용의 공격력을 보완해 줄 것이다"며 "볼튼은 이번 시즌 위력적인 공격 축구를 펼칠 것이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마이크 그래디 기자 역시 "볼튼 오웬 코일 감독의 짧은 패스와 공 점유율을 높이는 스페인식 축구가 올 시즌부터 나타날 것이다. 볼튼은 이청용, 파브리스 무암바 같은 뛰어난 기술을 가진 창조적인 미드필더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볼튼의 페트로프 영입을 올 시즌 가장 잘한 영입으로 꼽은 그레그 리드햄 기자는 "젊고 유능한 코일 감독의 축구가 올 시즌부터 팀에 녹아들 것이다. 작년 시즌 14위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피터 조단 기자는 작년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후반기를 치른 에버튼을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칠 팀으로 꼽았다.
이청용은 지난 10일 영국 가디언지로부터 '미스터 볼튼'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북서부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르는 등 나날이 영국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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