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로 떠나는 본격적인 휴가철, 모두가 즐기는 바캉스가 왠지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름휴가는 출세를 하기 위해 호의적인 첫인상을 갖고 싶어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최근 승진, 이직,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외모 콤플렉스는 무한 경쟁에서 뒤처지는 요소가 되고 있다. 사람의 외모보다는 실력과 능력이 먼저 평가되어야 하겠지만 사회는 첫인상과 부드러운 외모를 선호하고 있다. 적어도 최근 트렌드는 그렇다. 이른바 ‘취업성형’, ‘승진성형’, ‘이직성형’ 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고 있는 외모 콤플렉스는 직장인들에게는 외모관리가 선택이 아닌 필수 항목이 되는 신풍속이 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성형시술에 대한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 남성들과 여성의 대화주제도 순서의 차이는 있으나 외모 콤플렉스로 성형수술을 받고 싶어 하는 곳은 비슷한 관심사를 보이고 있다.

벨리타성형외과에서 지난 달 거리를 지나는 직장인 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대부분은 눈, 코, 안면윤곽 등을 고치고 싶은 반면, 남성들은 코, 주름, 광대를 고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많은 비용을 들여 잘하는 곳을 찾아 스팩을 쌓는 등 취업의 부담으로 취직이 먼저라고 생각하는 취업준비생들과, 평생 직장개념은 사라졌다고 말하는 이직자들, 그리고 승진을 위해 성형을 계획해야 하는 지금의 달라진 문화는 외모가 출세의 중요한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는 현실에 따라 새로운 성형 풍속도로 이어지고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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